폭력적인 남편 이혼이 답이겠죠?
현재 4살, 3살 연년생 형제 키우고 17주 임산부에요
남편 한번 폭발하면 던지고 때리고 욕하고 소리치고 강압적으로 본인말 대답강요, 남말 듣지도 않고 심합니다
때리는건 그나마 고쳤는데 던지고 욕하는건 안변하네요
셋째 임신도 남편이 사람되기전까진 원치 않았고 잠자리횟수도 별없었고 피임했지만 정말 희박한 확률로 생겼고 신뢰가 없기에 고민하다 앞으로 정말잘하겠단말에 이미 애 둘이 있는지라 믿어보겠다 했습니다.
오늘 또 일이 터졌고, 술쳐먹고온 남편은 화난다고 그릇던지고 입에 욕을달고 바닥치우고나가라, 애들 밟고 피나면 어쩔거냐 했더니 상관없다고 욕하며 나갔습니다.
던지고 욕한게 제가 임신전, 둘키울땐 괜찮았고 늘 이사단이 날때는 임신중이였어요. 이번 17주 동안에는 두번째네요.
우선 둘은 제가 키울거고 애들입원이 잦아 프리랜서 워킹맘이라 200-500정도..평균350 버는데 앞으로 열심히 해야죠..
그외 둘다 20대때 모은돈 없이 결혼해서 최근 반년외엔 외벌이라 재산분할..이라 할것도 뭐 없지만 반나누고
양육비 안받는대신 면접교섭권도 없애고 싶어요.
시아빠가 남편이랑 똑같아서 애들도 아빠닮는건 너무 싫어서 애들한텐 안보여주고싶어요.
근데 혼자 셋은 정말 자신없어요.. 초음파보면 너무 미안한데 불쌍한애를 한명 더 만들고 싶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제가 자신없는데 애아빠한테 보내서 내새끼가 똑같은 인간 되는건 죽어도 싫어요.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도 없고, 저희엄마는 보통사람들과 많이 달라서 힘들때 연락하지말라고 선을 그어놔서 이혼하면 연끊고 잠수타서 제 힘으로 애들 키울거에요.
셋째는 지워야 하는거겠죠...?
이혼이 답이겠죠..?
변호사 답변
임신 중 반복되는 폭력과 언어적 학대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환경이며, 장기적으로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신체적 위협과 강압적 언행이 반복된다면, 법적으로는 정당한 이혼 사유가 됩니다.
폭력의 증거, 녹음, 문자, 사진, 진단서 등은 추후 양육권 분쟁이나 보호명령 신청에 유리하게 작용하죠.
셋째 아이에 대한 결정은 법률적으로는 산모의 자기결정권이 인정되며,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해요.
정서적, 경제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이에게 어떤 삶이 가능한지를 따져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은 각자 형성한 재산의 기여도를 따지며,
외벌 기간이 길었다면 일정 부분 주장 가능합니다.
양육비는 법적으로 자녀의 권리라서 포기할 수는 있지만,
면접교섭 제한은 상대방의 부적절한 양육이 입증될 때 가능합니다.
폭력이나 정서적 학대가 있었다면 면접교섭권 제한도 충분히 주장 가능해요.
시아버지의 영향이 우려된다면 친권과 양육권 모두
엄마가 가지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겠죠.
세 아이 모두 키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셋째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입양 등의 선택지도 고민할 수 있어요.
단, 입양은 출생 후 이루어져야 하며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도 걸리니 장기 계획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자립 기반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소득이 유지된다면 법원에서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혼자서 감당해야 할 책임이 크겠지만, 불안정한 가정환경보다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지금은 무엇보다 내가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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